바로가기 및 건너띄기 링크
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하단으로 바로가기

뉴딜일자리로 취준생 탈출 성공

뉴딜일자리로 취준생 탈출 성공>
2017.04

생활

서울 청년

서울 청년 열전

뉴딜일자리로 취준생 탈출 성공

김유리 씨는 2016년 3월부터 11월까지 뉴딜일자리 실내 공간 정보 구축 사업에 참여한 후
그 경력을 인정받아 같은 해 12월 관련 업계에 취업했다.
9개월 동안 실무를 익히고 직업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는 김유리 씨를 만났다.

입사 3개월 차 새내기 사원인 김유리 씨는 대학 때부터 꼭 일하고 싶었던 회사에 입사해 더욱 만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씨가 입사한 올포랜드는 공간 정보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육상 측량부터 해양 조사까지 다방면에 걸쳐 공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DB화 해 이를 서비스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지리정보학과 출신인 김 씨에게는 가장 알맞은 회사기도 하다. 김 씨는 평소 입사를 꿈꾸던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로 뉴딜일자리를 꼽았다. 뉴딜일자리참여자들에게 일 경험과 함께 전문 기술·직무 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시 대표 공공 일자리 사업이다.

“제가 하는 일은 VR(가상현실)을 만드는 거예요. 예전엔 막연히 단순노동이려니 했는데 막상 일해보니 전문성이 정말 필요한 분야더라고요. 그래서 대학 때보다 더 많이, 열심히 공부했어요.” 김 씨는 실무를 익히는 틈틈이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것도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CAD가 약했는데 실무 교육을 통해 익힐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취업 정보를 꾸준히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오전 9시에 출근해 4시까지 일한 김 씨는 오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지적산업기사 자격증도 땄다.

“뉴딜일자리가 끝나고 서울시가 공간 정보 회사들을 초빙해 9개월간 훈련한 저희와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줬어요. 그때 참여한 올포랜드 부장님과 면접을 한 후 이력서를 냈고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청년에게 뉴딜일자리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청년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내지만 경력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뉴딜일자리에 참여하면 돈도 받고, 실무를 익히는 데다 그 시간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어요.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이죠.”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 당시 팀장을 맡기도 한 김 씨는 지금 회사에서는 막내지만 언젠가 팀장이 돼서 제대로 사업을 이끌어가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데다 적성에도 잘 맞는다는 사실을 뉴딜일자리에 참여하면서 확신하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꼭 일하고 싶었던 회사에 입사할 수 있어 요즘 너무 행복해요.”

 

청년 취업의 중심,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종로·을지로 인근에 위치한(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 중구 장교빌딩 1층에 지난 3월 24일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가 문을열었다. 청년일자리센터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청년 취업 특화 공간이다. 종합적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제 밀착 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돕는다.

이를 위해 20여 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청년 구직자와 일대일로 상담을 실시할 뿐 아니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단계별 심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와 이미지 메이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업 급여·권익 구제·주거·금융 같은 청년 복지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요일별로 노동법(월), 주택(화), 금융 생활(수), 건강관리(목), 심리 치료(금) 등 특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취업 준비 공간도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1~8인 스터디 룸 18개와 대형 세미나실(2개)을 갖추고 있다.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은 청년 단체·대학의 동아리 행사, 워크숍 장소로 적합하다. 개인 이용석과 열린 휴게 공간은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취업 상담과 일자리 알선은 상시적으로, 나머지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731-9570~9,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
찾아가는 길 서울지방고용노통청 1층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2번 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2·3호선 을지로3가역 1번 출구

글 이선민 사진 홍하얀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