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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청년자립협동조합

인터뷰 · 탐방 · 서울 청년 열전

우리 동네에 예술을 입혀나가요
2017.02

강북구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아가기 위해 뭉쳤다. 강북청년자립협동조합이 바로 그것.
자신들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지역 주민과 나눌 뿐 아니라, 예술을 통해 주민과 함께
문화적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패기 어린 청년들을 만났다.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이가 얼마나 될까?
특히 그 일이 예술 분야라면 밥벌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런 편견을 멋지게 깨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며 먹고살겠다는 젊은이들이 있다. 바로 강북 청년자립협동조합이다. 이름 그대로 강북의 청년들이 자립하기 위해 만든 협동조합이다. 총 7명의 청년이 음악으로 지역에서 뿌리내리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모여 만들었다.

사장을 맡고 있는 김인수(26세) 씨는 음악을 하는 자신들의 특성을 살려 예술과 지역의 조합을 구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현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악을 가르치는 ‘수유리 콜라보’와 지역의 다양한 일을 도맡아 하며 지역에 젊음을 더하는 ‘수유리 영플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악기를 배우겠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사설 학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강료지만 비싸다는 원성까지 들었다. 이들은 오히려 이런 불만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서울시민예술대학의 강의 기관으로 등록해 무료로 강습을 하기 위한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사업을 구상하는 등 현재 이들이 준비 중인 공모 사업만 4개에 이른다.

절실해서 찾아낸 서울시 지원이 든든한 후원자

이들은 서울시 뉴딜 일자리를 통해 청년 활동가로도 활약 중이다. ‘우리 동네 김반장’이라는 명함을 내밀며 마을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돈이 필요해서 뉴딜 일자리에 참여했지만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더 많은 청년이 우리처럼 많은 걸 느끼길 바라며, 이젠 우리가 뉴딜 일자리 청년 활동가를 고용하는 주체가 되려고 준비 중입니다.”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악기를 비롯해 미술, 영상 등의 강의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트위드’라는 밴드 공연을 꾸준히 하고 있다. 수유리에서 열리는 마을 축제는 물론 지방 행사도 다닌다.

“청년들이 들어갈 틈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초반에 자본금이 있어야 마을 기업을 신청할 수 있어서 악기를 팔고 보증금을 빼는 등 고생을 좀 했거든요. 아무것도 없는 청년들에게 적합한 제도가 많이 생기길 바라요.” 돈벌이가 여의치 않지만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여 참여하고 있다는 손성은(24세) 씨, 매니저로 참여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고 있다는 정유경(24세) 씨 등 강북청년자립협동조합에서 함께 일하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젊은이의 도전만은 똑같았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낄 때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 문의하자. 협동조합 교육부터 설립 지원, 경영 지원 외에 협동조합과 관련한 법과 제도도 안내해준다. 또 법률, 법무, 회계, 세무, 금융, 노무, 마케팅, 조직 변경, 운영상 갈등 등 조합마다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관해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이 조합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파악한 후 해결 방안을 제시해준다.
문의 1544-5077, www.15445077.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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