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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역사를 땅 위에 적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땅 위에 적다>
2015.08

문화

호국 보훈

광복 70주년 ② 서울 근대 역사 여행

대한민국의 역사를 땅 위에 적다


우리나라가 주권을 빼앗기고 억압받던 곳,
다시금 나라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태극기를 휘날리던 곳.
이 모든 곳이 여기 서울 안에 있다.
우리의 근대 역사가 물들어 있는 대표적인 현장을 소개한다.
(광복 70주년 서울 근대 역사 여행(www.seoul.go.kr/story/815)

나라의 운명이 바뀐 곳 중명전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정동극장 사잇길로 들어서면 오래된 건물하나를 만나게 된다. 바로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장소인 중명전이다. 당시 고종은 1904년 경운궁(현덕수궁)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였다. 그리고 1905년11월 18일, 일제는 군대를 동원해 중명전을 침범하고 고종과 대신들을 협박하여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았다.
이후 고종은 을사늑약이 강제로 이루어졌음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는 등 아들 순종에게 황제의 자리를 물려주기 전까지 중명전에서 국사를 처리했다.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장소인 동시에, 다시금 주권을 찾기 위해 노력한 장소이기도 한 것이다. 중명전은 2010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을사늑약을 증언하고 주권 회복을 위한 민족 투쟁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 주소 중구 정동길 41-4
  • 전화번호 02-732-7524
  • 관람시간 10:00~17:00(월요일 휴관)
  • 요금 무료
  • 홈페이지 www.ani.seoul.kr

간절히 독립을 부르던 곳 탑골공원


서울 최초의 근대 공원이자 어르신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 탑골공원. 이곳에서는 숭고한 우리 순국열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자 공원에 모인 다른 이들도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기 시작했다. 공원 밖에 있던 군중도 시위 대열에 합류했다. 이렇게 작은 공원에서 시작한 만세운동은 대대적인 독립운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탑골공원 안에는 3·1운동기념 부조와 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 주소 종로구 종로 99
  • 전화번호 02-731-0534
  • 관람시간 09:00~18:00
  • 요금 무료

철문 속에 갇혔던 애국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908년 10월 21일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 1945년 해방까지 우리나라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이대거 수감되어 고초를 겪었던 장소다. 특히 3·1 운동 이후 전국에서 일어난 만세시위운동으로 수감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일제는 기존 건물을 수용인원3,0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감옥으로 신축하여 운용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 되면서 많은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이 이곳에 수감되었다. 이후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라는 지금의 이름으로 재탄생되었다.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서대문 독립민주축제’를 여는 등 8월 중 일반시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 주소 서대문구 통일로 251
  • 전화번호 02-360-8590
  • 관람시간 하절기 09:30~18:00, 동절기 09:30~17:00(월요일 휴관)
  • 요금 1,000~3,000원
  • 홈페이지 www.sscmc.or.kr

겨레의 큰 스승을 만나는 백범김구기념관


자주·민주·통일 조국 건설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 선생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백범김구기념관은 용산구 효창동에 들어서 있다. 2002년 개관한 백범김구기념관은 김구 선생의 성장 과정을 비롯한 생애 전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전시관에서는 동학, 의병, 애국계몽운동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애국단 등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을 위해 애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만날 수 있다.
8월 7일부터 20일까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또 기념관 뒤편으로는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등이 있는 효창원이 있어 항일애국지사를 추모할 수 있다.

  • 주소 용산구 임정로 26
  • 전화번호 02-799-3400
  • 관람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 요금 무료
  • 홈페이지 www.kimkoomuseum.org

정리 이성미 사진 중명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백범김구기념관 제공, 남승준(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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