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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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공간 조성을 통한 공간의 광복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78년 만에 철거된다. 국세청 별관은 일제가 1937년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또한 국세청 별관이 위치하고 있는 덕수궁 주변은 3·1운동과 4·19혁명, 6월 항쟁 등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역사적 배경이 된 곳으로 의미가 깊다. 이에 서울시는 국세청 별관을 허물고 지상은 역사적 가치를 살린 역사문화광장으로, 지하는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서울시민과 함께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국세청 별관 철거와 더불어 서울시에는 총 5개의 광복 70주년 기념 공간이 조성된다. 남산, 국세청 별관, 서대문 형무소 등으로 이어지는 인권 투어 코스 ‘사람의 길’, 분단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전차 방호 시설을 이용하여 만드는 ‘예술창작공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조형물’, 천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독립 기념조형물’ 등이 그것이다. 공간의 역사성은 보존하되 이를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공간의 광복’. 이 안에서 시민들은 서로 어울리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시민의 힘으로 이루는 나의 광복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시민 참여사업도 진행한다. 이중 서울도서관 외벽 전시는 ‘나의 광복은 OO이다’라는 주제로 5월부터 7월까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홈페이지(www.seoul70.kr)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이를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시하는 행사다. 또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는 광복 당시 사진 속 인물들을 찾는 ‘이 사람을 찾습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사진 장면 재현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광복절에 재현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7월 말 광화문 광장에서는 광복, 평화, 통일 등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토론회 ‘나의 광복’이,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로부터 받은 천 조각으로 대형 태극기를 함께 만들고 행진하는 행사가 열린다.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시민청에서는 광복등축제과 ‘광복의 그날’ 뮤지컬 갈라 퍼포먼스, ‘광복’ 주제 인형극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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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맞이하는 모두의 광복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공연,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이 중 8월 시민청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특별전에서는 ‘아시아의 해방’을 주제로 한·중·일의 해방 당시 자료를 전시한다. 또 8월 중 서울도서관에서는 태극기의 역사와 변천 등을 볼 수 있는 &;태극기 특별 사진전;을, 시립미술관에서는 &;북한 프로젝트 기념전;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기획전 &;남산의 힘;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또 푸른 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 2015, 서울 드럼 페스티벌,창작판소리 &;백범 김구;,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콘서트 나비; 등의 공연과 학술 행사, 윤봉길·김구 무궁화 식수 행사와 후계목 보급·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려 서울 곳곳에서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다.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광복.시민이 중심이 되는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을 통해 마음껏 광복의 기쁨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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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및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홈페이지(www.seoul70.kr)
정리 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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